첫째날.

 

콜로세움으로 향합니다. 입장티켓은 포로로마노입구에서 구매.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사실 덥다기보단 햇볕이 뜨겁습니다.

곧 로마시민의 생활중심지였다는 포로로마노..흠..그냥 기둥만 서 있습니다.

 

 

포로로마노 끝자락에 있는 개선문. 이것이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인줄 알고 열심히 찍어댑니다.

사실 이건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 이랍니다.

 

 

포로로마노 전경

 

 

흠..근데 팔라티노언덕쪽으로 가던중에 또다시 개선문이 나옵니다. 또다시 이건가 하고..찍어봅니다.

"티투스 개선문" 사실 이건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개선문입니다. 아치 아래 새겨진 부조가 아름다웠습니다.

 

팔라티노언덕 즈음(?)

 

발가락 조각만 있던걸까? 아니면 전신조각상이 있던걸까? 전신조각이었다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이리저리 해매다 티투스개선문 다시한번 찍습니다.

 

콜로세움이 보이네요.. 저기 오른쪽에 서있는 문이 파리개선문의 모태가되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이게 진짜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콜로세움 입장합니다. 너무 덥습니다. TV 에서 하도 봐서 신선하지 않네요.

그저 이렇게 "거대한" 건물을 서기 72년부터 8년만에 지었다는게 놀라울뿐입니다. 얼마나 노예들을 부려먹었으면...

초기에는 바닥에 물을채워 모의 해전공연도 했다는데..참으로 미련한 짓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후 3시 햇볕이 하도 뜨거워 더이상 돌아다닐 기운이 없습니다.

결국 다시 숙소로 돌아가 쉽니다.

저녁 맛있게 해먹고 어슬렁어슬렁 다시 나옵니다. 비가 부슬부슬 오지만 오히려 다행이다 싶습니다.

 

이곳은 스페인 광장. 광장에 스페인대사관이 있어서 그렇게 이름지어졌답니다.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햅번이 아이스크림먹었던 장소로 유명한곳. 하지만 지금은 그런 흉내 내다간 제지당합니다. 음식물 여기서 먹지 못합니다.

 

 

다음은 그 유명한 트레비분수.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나중에 야경찍으로 다시 올것이기에 바로 지나갑니다.

 

 

콜로나광장. (뭐..176년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전승을 기념해 세워진 기둥이)

비가 엄청 세졌습니다. 다행히 이곳에 비를 피할수 있는 통로가 있어 창틀위에 올라앉아 그치기만 기다립니다.

 

 

 

비가 그치는듯하여 다시 이동합니다. 이곳은 판테온.

기원전 27년에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기위하 지워진곳. 서기 125년 불타버린 판테온을 재건하여 지금까지 이렇게 서 있습니다.

저 기둥으로 들어가면 청동으로 만든 거대한 문이 있습니다. 기원전에 만든 문이 지금까지 견고하게 닫혀있는것을 보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나보나 광장. 원래는 콜로세움보다 더큰 거대한 전차경기장이 있던 자리. 주변에 건물이 들어서면서 이와 같은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베네치아 광장에서 찍어본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삼각대는 가지고 가지 않아 가이드북과 렌즈뚜껑등으로 각도를 받쳐 찍습니다.

 

 

 

갑자기 비가 다시 거세집니다. 그래도 비맞으며 낮에 갔던 포로로마노 다시한번 찍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콜로세움.

비가 그친틈을 타 열심히 찍어봅니다. 화각만 좀더 넓었으면 좋겠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다시 들른 트레비분수.

여전히 사람들 많습니다.

 

 

 

둘째날. 바티칸 박물관

 

지하철로 바티칸박물관역까지 이동합니다. 조금 언덕을 올라 성벽을 끼고 걷다보니 입구가 보이네요.

줄이 다행히 길지는 않았습니다.

오디오 대여하고 구경시작합니다.

바티칸박물관은 투어로 참가하려 했지만..역시나 미리미리 준비하지못한탓에 신청하지 못합니다.

구조가 복잡해 자칫하단 빠트리고 넘어가기 십상입니다. 그중 몇장 찍어봅니다.

 

라오콘조각상.

트로이전쟁당시 목마를 성안으로 들이는것에 반대하여 그리스를 후원하던 포세이돈의 노여움으로 그가 보낸 2마리의 뱀이 두아들과 라오콘을 물어 뜯는 장면.

좌측 아들 옆구리를 물어뜯는 모습을 보면 괜히 나까지 찌릿해지는 기분입니다.

 

 

 

구경하다 지쳐 밖으로 나와 그늘에 앉아 쉬어봅니다.

잠시후 가이드와 일행들이 내 앞에 앉더니 최후의 심판 포스터를 들고 열심히 설명합니다. 실제 전시실에서는 떠들수 없기 때문에 미리 밖에서 설명을 하고 들어가는 거죠.

뭐, 가죽이 벗겨진채로 순교당한 바르톨로메오의 가죽속에 미켈란젤로 자신의 모습을 초상화로 남겼다는등...

하지만 솔직히 그당시에만 오~그렇구나 하고..지금은 다 까먹었습니다.

 

 

 

길을 잃고 헤매다 출구로 나올뻔 합니다.

 

 

 

다시 돌아가서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나 등근육이 예술입니다. 미켈란젤로도 이걸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또한 로댕에게도 영감을 준 조각상.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가 있는 시스티나 성당으로 가는도중 만나게 되는 길쭉한 화랑.

 

 

 

시스티나 성당은 촬영금지. 떠들어도 안됩니다.

일단 벽에 그려진 최후의 심판을 봅니다. 흠..솔직히 채색도 이상하고 복원을 잘못한건지 그림도 엉성합니다. 다만 그림이 의미하는 내용이 중요하겠죠.

 

천장 전체에 그려진 천지창조는 칸칸이 세워진 벽의 기둥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네모칸마다 그려진 정형화된 모양입니다.

총 9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4번째에 서로 손가락을 대고 있는 "아담의 창조"가 있습니다.

천지창조 보느라 목 꺽입니다. 실제 벽기둥과 그림으로 그린 기둥이 구분이 안될정도로 세밀하며 입체적입니다. 몇번이나 좌우로 움직이면서 저 기둥이 그림인지 실제인제 봐야 했습니다.

 

이렇게 박물관구경을 마치고 성 베드로 성당으로 향합니다.

바티칸 성벽을 끼고 시계방향으로 쭉 따라가면 성베드로 광장이 나옵니다. 성당으로 들어가는 줄 엄청 깁니다.

그러다 이 성당은 복장 규제가 있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미처 생각못하고 그냥 반바지체 샌들차림입니다.

주변에 나와 같은 옷차림이 많습니다. 그냥 섞여 들어갑니다. 다행히 제지를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전보다는 제약이 줄어든듯 보입니다.

그안에  미켈란젤로가 24세에 조각한 피에타가 있습니다. 이 작품에만 유일하게 사인을 남깁니다. 서명은 어디에?...마리아의 가슴에 대각선으로 걸친 띠에 있네요.

 

 

 

성당 내부는 십자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네요. 엄청 웅장합니다.

 

 

교황만이 사용할수 있다는 대제대.

 

이 아래에 베드로의 무덤이 있답니다.

 

이렇게 성당 내부를 보고서 쿠폴라로 올라가 베드로광장을 쭉뻗은 길을 찍어보려 했지만...이미 닫아 버렸네요.

아숩게나마 찍어봅니다.

 

광장에서 바라본 성 베드로 성당. 저기 쿠폴라에서 한번 바라봤어야 하는데...

 

이렇게 로마 여행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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