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의 봉우리를 넘었건만...또다시 보이는건 봉우리...



뒤돌아보니 이만큼 왔다.



그런데도 아직 갈길은 멀다.



1차선 교통체증으로 10명씩 올라오고 내려가고를 반복. 정체를 면치 못했다.



공룡능선의 마지막 봉우리 정상에서 잠쉬 쉬었다.



희운각 부근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근데 이미 오후3시.. 오색으로 내려간다면 대청봉으로 가도 되겠지만...천불동을 보고싶었다.

결국 이번에도 희운각에서 천불동으로 방향을 꺽었다. 사실 이미 정상 단풍은 모두 지고 없었다.



천불동으로 내려오면서 빠트릴 수 없는 탁족의 쾌감을 느낀다.

발이 너무 시려워 5초를 못버텼다.









천불동이 이렇게 길었던가...지겹게 걸어 드디어 설악동 도착.

휴..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이걸로 설악산은 당분간 끊어야 겠다.

기억해보니 이전 산행때도 입구에서울며겨자먹기로 사야하는 신흥사 문화재관람료가 갈취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더이상 오지 않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또 잊어먹고 와버렸네.

비선대로 가는 길에도 모금함 박스를 길가운데 두고 목탁을 두드리고 있더군.

거기에는 "xxx 스님 병원비"라고 쓰여 있었다.도량이 부족하여고운마음으로 보여지지는 않더군.

하여간 다음에는 다른산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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